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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정원 우리쌀야채죽 만들어 봤습다.

미라클벤티 2018. 1. 9. 01:15

혼자 살다보면 끼니를 밖에서 때우려고 하거나, 집에서 부산하게 만들지 않고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을 주로 선호하게 됩니다. 저역시 요 며칠 혼자 있는 시간이 생기며 간단한 음식으로 매일 때우려는 마음이 컸습니다. ‘청정원 야채죽’은 마트에서 할인행사를 하고 있을 때 구입한 식품입니다. 추운겨울날 아침대용으로 따듯하게 먹으면 괜찮겠다 싶어서 몇봉지 사봤습니다. 그리고 4분 만에 죽이 만들어진다는 점이 신기해 실제로 그런 지 한 번 만들어봤습니다.

물 600ml를 부어 4분간 저어주면서 끓이라고 설명서에 나와 있습니다.  4분만에 어떻게 죽이 만들어질까 의아했었는데, 안에 있는 쌀 알갱이들이 잘게 부셔져 있는 것을 보니 조금은 이해가 되네요.​ 냄비에 넣어 가스불을 켠다음 4분간 팔팔 끓여주었습니다. 바닥에 눌러붙지 않도록 나무숟가락으로 저어주었구요, 중간 중간 쌀이 익었는지 한 번씩 맛도 봤습니다.

설명서에는 4분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그래도 죽은 조금 불려야 맛이 있기에 끓고난 후 약간은 퍼지도록 한동안 놔뒀습니다. 야채 죽의 향기가 온 집안을 뒤덮더군요. 드디어 2인분의 야채죽을 그릇에 담아봤습니다.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니어서 많이 드시는 분들은 그냥 1인분으로 여기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. 제~일 중요한 맛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... 저는 물조절을 잘 못한 것인지 조금 짜게 느껴졌습니다. 그래서 다 끓이고난 후에도 생수를 얼마나 많이 부어댔는지 모르겠네요. 


그 안의 첨가물이 짠 맛을 느끼게 하는 것인지 아니면 저 혼자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, 여튼 제 입맛에는 짠맛의 기억이 강했습니다. 다음에 다시 사먹으라 한다면 야채죽 말고 다른 맛으로 사먹어야 겠습니다.